방통대 2022년 2학기 수강 후기 (컴퓨터과학과 3학년 편입)
코딩에 흥미를 가졌으나, 너무~~~~ 노베이스에 문과스타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던 중
현직자 친구가 같이 방통대 편입을 하자고 제안해왔다. 회사를 다니며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걱정됐으나 일단 지름!
학사가 이미 있으니 3학년으로 편입했다. 아무것도 몰라서 그 친구가 시간표를 짠 그대로 수강신청을 했더니...
노베이스인 나로썬 사실 힘들었었음 용어? 1도 모름... 컴퓨터? 그냥 컴맹은 아닌 수준 정도;;
수강했던 과목 :
C++ , 컴퓨터과학개론, 컴퓨터구조, 멀티미디어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론, 재테크와금융투자
끝에껀 다른과 전공과목인데 재테크에 대해서도 아는 게 잘 없으니 흥미진진하긴 했음
우선 전공 4과목 다 겹치는 내용이 조금씩 있긴 했다.
내용은 같은데 용어를 조금씩 다르게 썼었고, 나름대로 회사다니면서 공부 열심히 했다.
각 과목별로 후기를 써보겠음.
1. C++프로그래밍
이게 젤 헬이면서 날 미치게 만든 과목.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열심히 했던 과목...
이 과목이 C프로그래밍 과목을 수강했다는 전제하에 배우는 거라는 걸 학기 끝나고 알았음 ^^...
사실 강의 듣기도 바빠서 코딩 직접 거의 해보질 못했다. 책상,의자가 불편해서 집에선 컴퓨터를 거의 안키는데
외국인 친구한테서 구매한 노트북(dell)은 설정이 죄다 미국;; 으로 되어 있어서 비주얼 스튜디오 설치해서 셋팅하는 것도
꽤나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다른 소스 가져와서 테스트 해보려고 하면 한글 죄다 깨져 나오고 ㅠㅠ
무한 네이버+구글링의 굴레 ㅠㅠㅠ 이 문제 발생, 해결한 것도 각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기억도 희미해지고
국비과정땜시 정신이 없네 😂
출석 수업을 못들어서 출석대체 과제를 해야 했는데, '틱택톡 게임' 만들기' 였음
지금 생각해봐도 코드 거의 쳐보지도 못한 내가 어떻게 그 과제를 제출했는지 놀랍다.
구글링하면 꽤나 코드가 나오긴 했는데, 당연하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1도 몰랐었음...
일주일 정도 시달리다가 시간 없어서 제출은 했음 근데 만점 받음 왜죠?
콘솔화면에 뭐가 뜨긴함 버그도 없고 빌드도 됌. 주석도 다달음 프로그램이 제대로 안돌아가지만
조건 맞추고 버그 없고 빌드,실행이 되서 인 듯...?
저 과제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 코드 고쳐서 제대로 완성하고 싶은데 국비과정에서 자바 진도 따라가는 것도
벅차서 시간이 될 지는 모르겠다.. 대신 자바로 꼭 틱택톡 게임을 만들어 볼 거야!
+ 기말 만점받아서 C++ 100점 만점 받음 와우우우우
2. 컴퓨터과학개론
일단 제목에 겁이 많이 났던 과목.
컴퓨터+과학 잘 모르는 분야 2개를 합친 제목이라니 문과생에겐 너무 가혹한 것!!!
근데 의외로 이 과목이 제일 이해하기 수월 했다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 DB, 네트워크 등등
CS 관련의 주 분야들을 찍먹해보게 해주는 느낌?
앞으로 이런 것들을 자세하게 배우는 구나...하고 알게 되었음.
3. 멀티미디어시스템
영상과 이미지 등 좀 더 친숙한 소재와 관련된 과목으로 보였기에 가장 쉬울거라고 생각했었던 과목이었다.
그런데 이미지로 영상만들기에 자막넣는 과제가 있었음... 쉣!!!!!
그리고 암기해야할 양이 의외로 엄청 많았음. 방통대는 기말고사가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니 다행이었지;;
한국 방송하고 미국방송 유럽방송 방식은 어쩌고~ 주파수랑 벡터 이런거 다 나오고
이해보다는 암기했던 과목이었다 ㅠㅠㅠ
4.컴퓨터구조
컴퓨터를 잘 모르는 나에겐 매우 유용한 과목이었지만, C++급으로 내 머리를 헤집었던 과목...
레지스터, 병렬 ,중앙처리 장치 등등 들어만 봤지 하나도 모르던 내용들이 많았고, 최대한 암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다.
5.프로그래밍언어론
보통은 기출문제 유형 내에서 기말고사가 출제되는 편인데 이 과목한테서 뒤통수 맞아서 이 과목 안좋아함.
당연히 열심히 했지. 과제에서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1점이 감점 됌.
기말에서 유일하게 망한 과목(5개정도 틀림). 1점만 더 있으면 그래도 A0 받는 거였는데 과제에서 1점 ㅠㅠㅠㅠ
감점 안됐거나 기말에서 1문제 덜 틀렸더라면!
6.재테크와금융투자
재테크 용어들을 습득했고, 투자라는 게 참 엄청 복잡하구나를 느끼게 해줬던 과목
조금씩 소액으로 투자해서 공부해볼까 싶었는데, 오히려 배우고 나니 너무 복잡하고 돈을 잃을 것만 같아서
투자전의를 잃게 했음 ㅋㅋㅋㅋㅋㅋ
기대도 안했는데, 학점이 잘 나와서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국비과정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찬건 알지만, 장학금 날리면 아까워서 이번학기도 등록했다.
성적 인증 짜잔-
대신 딱 4과목만 수강신청했다. 알고리즘은 교재까지 사놓고 개강 후 수강취소해버려서 너무 아쉬움 ㅠㅠ
하지만 국비 개강하고 보니 취소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만 듬 교재보니 내용이 꽤나 어려워서;;
파이썬- 이번학기에 신설됌. 기말고사 기출문제가 없으니 기말고사가 걱정되긴 하지만, 국비과정에도 파이썬 좀 있기도 하고 배워보기도 싶기도 해서 신청함.
C프로그래밍 - C++ 을 이미 수강했으니, 내용이 꽤나 겹쳐서 괜찮을거 같아서 신청했는데 예상대로 수월함~
자바프로그래밍 - 국비과정에서 대부분 자바를 배우니 괜찮겠지~ 했던 안일했던 나... 교재 ㅋㅋㅋㅋ 보니 헬임
내가 기말고사를 볼 수 있을지 자신 없음...;; 일단 다음주 출석수업 열심히 듣자 ㅠㅠㅠ
이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C랑 C++ 수강했다는 전제하에 듣는 과목이더라 하하하하하
영어회화 - 국비때문에 정신 없고 시간도 없을테니 학점따기용으로 신청함 솔직히 쉽고 자신도 있음 ㅇㅇ